할일이 있는든 없는듯 있는듯 한 요즘......
포스팅 할만한 건덕지를 줏으러 멀리까지도 오게 되었습니다.^^
순전히 제 후불 교통카드에 의지해서 말이죠^^
사실 말이죠 어제 포스팅한 충혼탑 포스팅에 팀원인 적홍맘옥님도 가셨지만
총괄책임자인 설근악이 안 갈수가 있나요??
다 같은 한 날에 갔지만 포스팅은 나눠서 하네요^^
식당간판이 현수막으로 되어있네요^^
뭔가 딱 보아하니
"우리는 낮에만 장사 할껀데 굳이 간판으로 달아 놓을 필요가 있나??"
하는 그런 느낌이군요^^
※지도
특미가 오분작볶음이라고 되어있네요^^
오분작이라고 하면 전복 비슷한 그거 말하는 걸까요??
일반전복보다 엄청 작은 그거 말이에요^^
어떤데서 듣기로는 전복과 오분자기는 다른 어종이라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네요^^
그런데 그런 오분자기 볶음이 몇만원이네요 ㅋㅋㅋ
가난한 저희가 도전해볼 음식은 아니라고 사료합니다 ㅠㅠㅠㅠㅠ
그래서 제주정식 2인분을 시켰습니다.^^
보통 이렇게 메뉴를 주문하고 나면 반찬이 나오거나 물이 나오거나 둘중하나가 되겠지요??
물이 나올때 컵을 보니깐
우와~~~~
컵이 예사롭지가 않네요^^
도자기 컵이라서 신기한것도 있지만.....
사실 도자기컵은 여차해서 미끄러질때가 좀 있잖아요^^
그걸 방지 하기위해서 일까요??
보시는것 처럼 손가락이 살짝 들어갈수 있는 틈이 있네요^^
그리고 나온 반찬들입니다.^^
통통한 느타리 버섯과 어묵볶음 제육볶음 김치 찐양배추 조기젓 가지나물
이렇게 나왔네요^^
근데 말이죠....
느타리 버섯이 저렇게 클수가 있나요??
저렇게 크니깐 왠지 애벌레가 떠오르네요^^
합천에 있는 제주식당은 알고보면 SBS 정글의 법칙 인걸까요??
이 얘기를 했더니 적홍맘옥님은 "그 얘기 들으니깐 입맛 뚝 떨어지는군요" 라네요 하하하
근데 저 느타리 버섯 볶음은 알고보면 진짜 애벌레 같아요 ㅋㅋㅋ
몸통은 미끌해서 안잡히고 대X리를 집어야 잡히더군요
하하하하
그리고 이 제육볶음은 제주도 흑돼지로 만든 제육볶음이라고 하더군요^^
흑돼지는 일반돼지보다 좀 육질이 탄탄하다고 알려저 있는데 말이죠....
생각보다 그렇게 질기지는 않더라구요 하하하
어떤 식당은 고기와 야채의 비율이
야채6 고기4의 비율로 고기가 조금 적계나오는 집도 있었거든요^^
그런데 여기는 비율이 적절해서 야채의 단맛도 나고 고기의 육즙도 느껴지는게
나쁘지 않은 제육볶이었던것 같습니다.^^
저도 처음에는 저 밑반찬이 끝인줄 알았습니다.^^
근데 메인요리가 나오네요^^
이게 그 유명한 조기매진된다던 그 조기탕이로군요 하하하
뭔가 모르게 제 입맛에 아주 그냥 촥촥 감기는데요^^
감자도 씹고 조기살도 씹고 국물도 먹고.....
그렇게 아무일 없는듯 맛있게 먹고 있었는데 말이죠.....
다 먹고나서 엄청 물이 쓰이더군요
그래서 앞에 계신분에게 "아... 이거 왜 이리 물이 쓰이는 걸까요??" 라고 했더니
"맵고 짜고 그렇네요" 라고 대답하시네요^^
하하하하하하
그렇습니다. 제가 입으로는 짠맛을 잘 못느낍니다.^^
그래서 입으로는 맛있다고 먹고 몸으로는 물을 보충하는군요 하하하
뭐 그렇게 해서 힘겨운 식사가 끝난듯 하네요 ㅠㅠㅠ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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